2009/07/05 23:57

중국의 따빠오(打包: 포장) - by 이강민


음식물 낭비문화 개선을 위한 중국의 노력

     끝이 없을 것만 같은 넓은 대륙의 나라,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 그 곳은 바로 중국입니다!
먹거리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중국. 그 어마어마한 인구수만큼이나 다양하고도 독특한 먹거리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화려한 음식들로 푸짐한 상차림을 제공하는 중화요리의 특징이 먹거리 천국다운
중국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제공되는 음식으로 인해 실제 먹는 것보다 남겨져 버려지는 음식이 더 많다고합니다. 이렇게 음식 낭비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푸짐한 상차림을 주고 받는 데에는 그들의 예절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에서는 손님접대 시 음식의 양이 푸짐해야 제대로 손님대접을 한 것이라여겼습니다. 상 위에 접시가 얼마나 많이 쌓이느냐에 따라서 주인이 손님을 잘 대접했는지의 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의 상대성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환경과 자원사용의 측면에서 음식물 낭비의 정도가 지나치다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비단 이것은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량을 감당해야 하는 중국의 환경 부담 능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전 세계 인류의 식량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문제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우선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폐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다른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되면 악취와 함께 많은 양의 침출수가 발생하여 하천, 지하수 그리고 토양오염을 일으킵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되는 과정에서 온갖 세균과 질병원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태울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젖은 쓰레기여서 잘 타지도 않지만 그보다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과 같은 환경 호르몬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배출되는 음식 쓰레기량은 매년 약 2억 톤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측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생활쓰레기량이 약 440Kg으로 1년에 약 5억 톤이 발생되는데, 그 중 40%가량이 음식물 쓰레기라는 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년간 배출하는 음식 쓰레기량이 약 48만 톤인데 이것을 돈으로는 환산하면 14조 7476억 원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한국보다 40배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를 보면 중국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경제비용을 지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과도한 음식물 낭비는 환경을 훼손시킴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불필요한 경제적 손실까지 낳게 된 것입니다. (통계자료출처 :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또한 이러한 음식물 낭비는 머지않은 미래에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은 그 인구수나 다양한 음식의 종류만큼이나 음식 소비량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중국의 음식 낭비 문화가 계속될 때, 해외로부터의 수입으로 충당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가정 아래, 13억 인구가 먹고 마시는 식량에 의해 세계가 곡물파동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경각심이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은 그것만으로도 세계의 불균형적인 식량수급을 어느 정도 조절 할 수 있을 정도의 상당한 수준으로, UN식량농업기구(FA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 양이 온전한 식품의 형태로 식량부족국가에 쓰인다면 세계 기아의 일정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한 중국 정부는 식당이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도시환경과 시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환경규정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동시에 불필요한 음식 쓰레기 배출을 막는데 행정적 노력 역시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중국시민들 스스로도 음식물 낭비 문화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따빠오(打包: 포장)풍 운동을 통해 음식물 낭비를 없애자는 인식을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따빠오는 먹고 남은 음식을 집에 가지고 가서 다시 먹자는 취지입니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모르는 손님을 접대할 때에 남은 음식을 싸가도록 권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손님의 체면을 구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점원이나 주인이 따빠오를  해주면, 손님 스스로도 자신을 무시한다고 화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빠오 문화가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좀더 걸리겠지만 이와 같은 자발적 노력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의 식량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출처 : UNEP TUNZA 21호 '음식과 환경'




 여담이지만, 중국에는 과대 포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 역시 심각하여, 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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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23:43

인도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움직임



인도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인도 정부가 경제 계획안을 통해 약속했던 값비싼 개혁들이 시행된다면 패러다임의 전환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하네요. 계획안은 처음으로 교육에 대한 관료적 통제를 전문성을 갖춘 관리자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천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반적 초등교육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적 영역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나아가 중등, 고등 교육에서의 경쟁도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개혁은 벌써 인적자원부의 100일 아젠다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혁안은 정부의 통제 대신 교육 기관과 교육 서비스 제공자들의 질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공교육 기관과 사교육 기관 모두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육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행위자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명확한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비영리 기관에서부터 기업까지 교육과 관련된 모든 기관들은 교육의 질과 합리적 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규제적 구조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제 계획안은 처음으로 교육에 대한 권리가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86번째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이 많아질수록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권리’(혹은 교육에 대한 접근성) 증진될 있다는 것을 인도 정부가 인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기사

http://timesofindia.indiatimes.com/India/Economic-Survey-2009-Major-reforms-likely-in-education-sector/articleshow/4730199.cms

 "Economic Survey 2008-09: Major reforms likely in education sector", July 3

사진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2&aid=00002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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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23:13

우리나라정부, 캄보디아 하수처리사업과 도로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6,000만 달러 지원

지난 6월 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김동수 수출입은행장과 온 뽀안 모니롯(Aun Porn Moniroth) 캄보디아 총리실 장관 겸 경제재무부 차관이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시엠립 하수처리 및 하천정비사업”과 “국도‧지방도 개보수 및 캄포트 우회도로 건설사업” 등 두 개 사업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으로 6,000만 달러(약750억원)를 지원하는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엠립 하수처리 및 하천정비사업”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유적이 위치한 시엠립 지역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시엠립강 유역을 정비하는 사업인데, 이 사업은 하수처리 시설 미비로 인한 수인성 질병 발생을 예방함으로써 의료비 지출 및 생산성 저하로 인한 소득 감소를 방지하고, 환경 개선을 통해 관광수입을 증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에 함께 차관계약을 체결한 “국도‧지방도 개보수 및 캄포트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캄보디아 남서부 캄포트주 및 타케오주의 국도 및 지방도로를 개보수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캄포트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사업대상인 31번, 33번 국도와 117번 지방도는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을 잇는 GMS 남부해안 연결도로(Greater Mekong Sub-Region Southern Coastal Corridor)의 일부로서,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캄보디아 주요 도시간 육로 수송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메콩강유역 국가 즉,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간 경제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를 읽다보면 왜 우리가 남을 도우면서 차관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을텐데, 이 사업들은 유상차관이기 때문입니다. 이국간 원조는 유상차관과 무상차관이 있는데, 유상차관은 원금은 30~40년 후에 되돌려 받는 조건입니다. 유상차관은 주로 경제성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제 및 사회인프라를 지원하다 보니 사업별 지원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무상원조는 주로 인도적 지원에 치중하기 때문에 비교적 지원금액이 적은 편입니다.


2009년 5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유상차관의 형태로 캄보디아에 지원한 금액은 219백만 달러(약 2,500억원)입니다.


posted by 박수빈

기사출처 : www.koreaexi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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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18:40

식량을 조달하여 생명을 구하라!


 여러분은 왜! 기아 문제가 생기는지 생각해보셨나요?

 전세계에는 전 인류가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25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식량은 충분한데 왜 기아가 생길까요? 그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합니다. 즉, 식량이 적절한 곳에 적당량 가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죠. 전쟁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적장의 식량 보급을 끊어 승리하려는 곳도 있고 지독한 독재정치 하에서 사람들을 통치하기 위해 기아를 이용하기도 하며, 심각한 빈부격차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계식량계획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이 1963년 설립됐습니다. 이 세계식량계획은 전세계 기아와의 전쟁에 앞장서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음식을 항상 얻을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에 시달리는 지역사회가 식량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민들에게 그 마을에 필요한 도로나 항구, 병원같은 시설을 만들게 하고 그 임금으로 식량을 지원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며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하기도 하고 학교에 대한 급식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합니다.
 
오늘 제가 세계식량계획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세계식량계획에서 자신들이 하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 Food Force" 라는 교육용 게임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년 전 런칭한 이 게임을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Food Force

인도양에 자리잡은 상상의 섬, "셰일란" 에 갑작스런 가뭄과 내전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피난생활과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위기에 처한 셰일란 섬을 위해 지원팀인 푸드포스를 보내 구호활동에 나서는데요, 여러분은  푸드포스의 네번째 대원이 돼서 셰일란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해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원들은 6가지 임무를 마쳐야 합니다.
헬기를 타고 지역을 정찰해서 주민들의 수를 파악하고, 예산에 맞춰서 주민들의 기호와 요리법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영양식을 담을 식량 포대를 만듭니다. 
 식량이 준비됐으면 주민들에게 전달해야하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가서 식량을 떨어뜨려야 해요. 주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바람의 방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공중투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육상수송을 해야하는데, 이 때는 지뢰전문가와 건설 엔지니어, 반군을 만났을 때를 대비해 보안 담당관이 함께 합니다. 게임이지만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네요^^
 마지막으로 지역 재건 작업을 해야합니다. 건물도 짓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활동을 벌이고 급식도 하주고... 재건 작업을 할 수록 셰일란의 행복지수가 차오르는 것을 보면 뿌듯하실 거예요.

교육용 PC게임이라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라고 하니까요 홈페이지(foodforce.plaync.c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한번 해보세요^^
게임이지만 세계식량계획이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대략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기사 출처>

http://blog.naver.com/emoneytree?Redirect=Log&logNo=5004891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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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02:46

Good News

 River Blindness! ‘사상충증’의 일종으로 ‘옹코서르카증(onchocerciasis)’ 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실모양의 선충인 옹코서르카에 의한 풍토병인데요. 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라틴 아메리카 등에 분포하며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정도의 사람들이 감염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매개체는 Black Fly라고 하는 파리이며 인체를 물 때 감염됩니다. 일단, 감염이 되면 피하(皮下)에 커다란 종기가 생기고 이것이 성숙하면 요충이 혈액을 통해 눈으로 들어가 실명을 유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UN은 1970년대부터 이 질병(River Blindness) 퇴치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 해 왔는데요. 처음에는 Black Fly에 대한 살충 작업만을 해오다가 현재까지는 머크(Merck)사가 도네이팅하는 이버멕틴(ivermectin)으로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River Blindness에 대한 단순한 통제 단계를 넘어서 퇴치, 박멸의 단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지금껏, 개나 고양이, 가축 등의 기생충을 치료하는데 썼던 목시덴틴(Moxidectin)이 River Blindness의 성충을 죽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UN 산하 프로그램인 TDR(Research and Training in Tropical Diseases)과 제약회사 와이어스(Wyeth)의 협력으로 임상 실험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임상 실험은 가나, 라이베리아, 콩고공화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2년 반 동안 실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와이어스사의 부회장인 Henriette Ukwu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목시덴틴 연구 성과의 전망이 매우 밝으며, 현재 목시덴틴이 무상으로 공급되고 있고 임상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약품의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각 국의 정부 승인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iver Blindness는 아프리카에만 해도 대략 30여국에서 이 질병이 발생하고 있고 외부로부터의 출입이 차단된 오지에서 발병이 더욱 잦다고 하는데요.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질병 퇴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고 하니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지난 20년 동안에는 머크(Merck)사의 이버멕틴(ivermectin)에 의해 이 질병이 통제되어왔고 상당한 진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버멕틴이 유충만을 죽일 수 있는 반면, 목시덴틴은 유충 뿐만 아니라 성충까지도 파괴한다고 합니다. 에버멕틴에 의하면 전염 확산 방지 및 완전 퇴치가 향후 최소 11~14년이 걸리지만 목시덴틴에 의하면 6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약품 보급은 아프리카 질병 통제 단체인 APOC와 NGO들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River Blindness!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 질병 때문에 아프리카 일대의 주민들은 강둑의 비옥한 토지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기아와 빈곤, 전쟁으로 시달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 질병이 하루라도 빨리 퇴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 사진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 앞의 ‘River Blindness Statue' 인데요. 한 소년이 작대기를 이용해 눈 먼 어른을 인도하는 모습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출처
1. New drug being tested in Africa for river blindness - WHO
2. New drug raises hope of ending river blindness - 로이터통신
3. How is river blindness treated? - www.cartercenter.org
4. Onchocerciasis-사상충증  - 네이버블로그

그림출처
www.carter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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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01:58

UNICEF concerned about displaced children in Pakistan !!!

 얼마 전, 파키스탄 난민 캠프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그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기사입니다. 지난 1개월 동안 증가한 파키스탄 난민의 숫자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난민 수보다 많으며, 2005년에 발생한 파키스탄 지진사태 때의 난민 수보다도 많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난민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안전한 텐트에서 생활하는 난민은 10% 밖에 되지 않으며 식수, 식량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고통받는 것은 여성과 그리고 어린이들입니다.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유니세프와 WHO의 대표들이 파키스탄 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평가를 하기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그들은 여성난민들을 위해 의료진들, 특히 여성의사를 비롯한 여성의료원들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UNICEF(The UN Children's Fund)는 특히 분쟁으로 난민이 된 수 천 명의 아이들의 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니세프는 2백만 난민의 절반 정도가 아이들이며, 그들 대부분은 건강, 교육 등에서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합니다. 영양섭취, 식수공급, 위생, 안전 모두가 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긴급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폭염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는 70만 명의 아동이 학교를 다가오는 학기에 학교를 가지못한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9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지만, 3700개 이상의 학교가 난민 수용시설로 이용되는 까닭에 학교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니세프 대변인인 Veronique Taveau씨는 난민캠프 내에 일명 ‘아동을 위한 공간(Child friendly space)'를 임시조치로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은 세 곳의 오락시설과 교육장비가 갖춰져 있어, 아이들을 잠시나마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아이들은 캠프에 있는 가족, 아이들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곳과 격리된 지역에는 우리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Taveau씨는 말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파키스탄 정부에게 난민들에게 최소한의 식수, 전력, 교육,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파키스탄 정부는 난민들에게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도 안전하다며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니세프는 파키스탄 정부에게 이에 대한 공식적이 서면 보증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일부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아직 대부분 분쟁이 종식되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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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4 22:53

반기문 사무총장 - 그는 진정 리더인가?

<<사진: 반기문 사무총장>>

얼마 전 꽤 흥미로운 기사를 읽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인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관한 건데요, 저한테는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2006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뽑히게 되면서 우리나라에선 일명 '반기문 붐'이 일어나기도 했죠? 반기문 영어경시대회나 마라톤대회가 열리면서 그분의 고향인 충주까지도 관광지명이 되었었죠. 특히나 유엔에서 일하는게 꿈인 엘리트 고등학생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제2의 반기문을 키우기 위해 정부에서 홍보활동도 꽤나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이 기사가 저한테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그 이유인즉슨, 해외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전문가들이 있다고 해서입니다. 그들이 제기한 반기문 총장의 문제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짧게나마 여기서 풀어 쓰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제기한 문제점들 중 첫 번째는 바로 자기 이익만을 챙긴다는 점이었습니다. 60년만에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고 테러 또한 빈번한 오늘 날, 그는 학위를 따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을 들었더군요. 특히 지난 4월에 학위를 따기 위해 말타에 방문했는데, 그 국가의 정세에 관한 질문에 "저는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면서 그의 무관심이 대두되었다고 하네요. 스리랑카에서 소규모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그와 그의 측근들은 모든 문제가 해결 된 이후에서야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제기되는 문제점들이 바로 그의 발음 문제인데요, 여러 전문가들은 그의 서툰 영어 발음 때문에 그를 이해하는 데 좀 애를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게, 국제화 시대가 접어들면서 '올바른 영어발음'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식 영어발음은 이미 옛날 얘기라는 거죠. 같은 영어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진 이 시점에서 어떻게 정형화된 영어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다음으로 제기된 문제로 넘어가서, 그의 소극적인 태도와 조용히 일을 처리해 나가는 점이 지적 받았습니다. 일을 조용히 처리해 나간다는 점은 본인 또한 인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점 때문에 그가 정말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이슈들에 대해 관심조차 있는지 전문가들은 의심한다고 합니다. 직명 '사무총장'에서 '총장'을 뺀 '사무'직을 맡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위에서 풀어 쓴 여러 지적들은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반기문 측근은 제가 읽은 기사의 기자를 비판했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기자와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은 겉에서 보이는 경향만 알 뿐이지 내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추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실이 어떻든지간에, 세계평화를 위해선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한 UN기구가 정말 적극적으로 일을 해나가야 되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국제기구의 영향력이 중시 되는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기사를 읽게 되어 한국인으로서 섭섭함이 없진 않았지만, 언론의 비판을 통해 지도자들은 성장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단순한 악플이 아니라, 나름대로 언론기관에서 분석을 한 것이니까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 계기로 뭔가를 깨달아 발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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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4 22:32

아르헨티나 "모든 임산부에게 휴가"


사망 43명..감염자도 급증 추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071578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모든 임산부에 대해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클라린이 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날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 근무하는 임산부들에게 15일간의 휴가를 주도록 하는 한편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근 5일간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4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1천587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 달 26일 이후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어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후안 만수르 아르헨티나 보건장관은 신문과의 회견에서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10억페소(약 5억900만달러)의 긴급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에 전날 신종플루 비상령이 선포된 가운데 주정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에 수업중단을 지시했으며, 모든 병원에 대해 신종플루 환자를 최우선적으로 치료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남미 지역에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 파라과이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임산부에게 출산 전 휴가를 준 것에 대해서는 임산부의 건강 및 국가 보건에 있어서 인종플루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라는 전염병때문에 임산부에게 휴가를 주기 전에 모든 임산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근본적인 의료시설 확충과 의료기술 개발이 먼저 이루어져 출산중 죽음을 당하는 임산부의 수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7&cm=%EA%B8%B0%EC%97%85%C2%B7%EA%B2%BD%EC%98%81%20%EC%A3%BC%EC%9A%94%EA%B8%B0%EC%82%AC&year=2009&no=365077&selFlag=&relatedcode=&wonNo=&sID=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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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1:41

경제 위기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활동에 변화를 가져오다

탄소 발자취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녹색 경영을 추구하거나 임직원들에게 자원 봉사 활동을 위한 일일 휴가를 주는 것은 회사에 상당한 홍보 효과를 가져다 주지만 그 내면을 면밀히 살펴보면 세계 금융 위기에 대응한 비용 절감 활동으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기 침체는 단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를 립서비스의 차원에서 이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진정한 CSR를 추구하는 기업을 구별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비용을 절감하고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CSR 자문 기구인 Australian CentreManaging DirectorLeeora Black 박사에 의하면, 기업들이 현재 경기 침체로 인해 전면적으로 긴축 경영 태세에 돌입하였지만 녹색 경영이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는 체제로 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CSR의 유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 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Black 박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미 기업 경영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고려는 그 어떤 것과도 대신할 수 없는 경영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비영리단체나 법인의 경우에는 사회 공헌이나 기부 면에 있어서 많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기에 녹색 경영은 그 중요성을 더한다>

침체기에 CSR은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경영 자문 회사인 Deloitte의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성 부서장인 Chris Wilson씨는 침체된 경제와 새로운 녹색 경영 방법의 등장은 곧 기업들이 이러한 경영 전략을 통해 비용 절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탄소 배출 절감은 곧 전력 사용과 출장 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비교적 환경 홍보 활동 (greenwashing)’ 이나 친환경 이니시어티브에 대해 논하는 것에 관심을 덜 기울이고 있으나 어떻게 하면 사회 공헌 프로그램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는 세계 금융 위기가 기업의 화젯거리를 환경 홍보 활동 등에 대한 것에서 좀 더 상업적인 동기의 기업 활동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또는 순익 창출을 위한 기업의 녹색 경영 활동은 정부의 녹색 경영 장려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정부가 비용 지출의 일부를 원조하고 있어서 점차 상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라고 그는 말합니다.

Wilson 씨는 세계 금융 위기 하에서는 주주들이 대기업들에게 더욱더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SR의 대전환기

최근의 금융 위기는 많은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사고하지 않고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New South Wales 대학 ‘Centre for Social Impact’ Peter Shergold 교수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CSR을 단지 말뿐이 아닌 전략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구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간에 구도 재편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고 그는 보고 있습니다.

Shergold 교수는 또 금융 위기는 일부 기업들로 하여금 단기적인 유인에 치중하게 하고 평판에 위협이 되는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주창하는 CSR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게 하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말해서, 세계 금융 위기는 CSR 활동에 긴장과 모순을 초래한 셈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의 제고를 가져다 주는 CSR 활동은 경제적인 이익을 보장하고 임직원들로 하여금 녹색 경영을 실천하는 진취적인 태도를 고취하고 사회 공헌 활동에 전념하게 하는 등, 기업들로 하여금 경기 침체 속에서 살아남게 하도록 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CSR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제 활동 지침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하는 활동이 자신들이 외부적으로 CSR에 초점을 맞춰 추구하는 활동과 일치하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들의 향후 과제인 셈입니다.”


*원문 및 사진 출처: 'Economic downturn remakes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programs', NEWS.com.au, 1st July 2009
                            http://www.news.com.au/business/story/0,27753,25717291-5012426,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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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2 21:57

007. 당신의 자녀성별을 비밀리에... (By. 방현우)

- 스웨덴 부부, 아이 성별 비밀유지한 채 양육 추세 -

당신이 부모가 된다면 딸을 낳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아들을 낳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의 유교사상 중 남아선호사상이 있습니다. 작게는 남자만이 가문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며 크게는 한 사회와 국가의 주역으로서 자격을 부여받는 남아선호사상. 하지만 시간이 흘러 흘러 평등주의의 확산, 여성인력에 대한 비전 등이 날로 부각되면서 그 옛날의 풍습은 이제는 인습으로 전락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의 부모님들은 출산에 있어서 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구애받지 않음이 소위 '추세' 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스웨덴이라는 머나먼 땅에서는 독특한 양육방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즉 자녀의 성별을 비밀에 부치고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바로 그것입니다. 스웨덴의 뉴스 포털 사이트인 '더로컬'은 25일 팝(Pop.가명)이란 이름의 만 2세 아이를 가진 24세 동갑내기 부모가 아이의 성별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해 부모와 주변의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이 성별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양육방식은 참으로 특이합니다. 아이를 성별이 구분되는 3인칭 대명사로 지칭하지 않고 언제나 이름으로만 부르고 있으며 아이 옷장에는 드레스부터 바지까지 다양한 옷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 머리 모양도 성별을 넘나들며 수시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팝의 부모는 한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가 자유롭게 자라나기를 바라며 외부 성별의 틀로 아이를 가두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가 자신감이 충만하고 완성된 인격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것" 이라며 양육방법에 대한 동기와 그에 대한 확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팝의 부부는 아이의 성별을 밝히지 않기로 한 결정이 성별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페미니스트적인 철학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남녀평등 분야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크리스티나 헹켈 씨 역시 이런 양육법에 대해 "보통 여자 아이들은 자라면서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받으며 남자 아이들은 멋있다는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만약 성별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여자와 남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 보여지게 될 것이다" 라며 이들 부부에게 지지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위 '중성적 양육법' 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 '성의 패러독스'의 저자인 수전 핀커 씨 曰 : "남성과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르다. 태아 때부터 형성된 호르몬이 아이들이 행동하고 느끼는 방법을 결정한다" "아이의 성별을 비밀에 부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할 뿐 만 아니라 윤리적이지도 않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부정하게 되면 아이가 후에 정신병을 앓거나 반항심이 강한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 스웨덴 카롤린스카 왕립연구소의 소아 내분기계 전문가인 안나 노르덴스트롬 曰 : "아직 성 정체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 정체성이) 양육방법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양육법이 아이에게 해가 될지 득이 될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아이를 '특이'하게는 만들 것"

하지만 이런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둘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팝의 부모는 그들이 최선이라고 믿는 아이의 양육법에 대해 바꿀 생각이 없으며 "아이의 성별의 비밀은 아이가 원하는 때 밝힐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녀 구분없이 낳자 ⇨ 남녀 구분없이 가르치자

보편적으로 양육과 출산에 있어 사람들은 '딸인가 아들인가' 식의 이분법적 시각을 시발점으로 자녀들의 성별에 따라 최고의 방법과 최고의 성과를 위한 양육계획을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위의 사례는 여아든 남아든 그들을 한 인간으로 존중함으로써 여자로서의 의무감, 혹은 남자로서의 의무감을 어렸을 때부터 천편일률적으로의 주입을 과감히 거부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한 양육방식은 자칫 자녀들로 하여금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할 오류가 크다는 점에서 가히 이상적이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남녀평등의 문제가 세계적 화두로 불거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자녀양육이라는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금 되짚어 봐야할 필요성은 충분하며 또한 반드시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의류 매장을 가든 열에 여덟은 유니섹스입니다. 옷이라는 겉표면만이 아닌, 내면의 의식도 남과 여를 과감히 넘나들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도래되길 희망합니다. 그 기저에는 우선적으로 성평등이라는 교육이 굳건히 자리잡혀야 할 것입니다.

< 출 처 >
http://www.thelocal.se/20232/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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